'아랑사또전' 화면 캡처
열혈 고정 시청자들의 지지 속에 추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연출 김상호)에서 어머니가 아들의 살해를 명령하는 아이러니가 그려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6회에서 아랑(신민아)이 칼에 찔린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다 아랑이 깨어난 폐서낭당에서 사건의 단서를 찾던 은오(이준기)는 그 곳에서 어머니 서씨 부인(강문영)의 비녀를 발견하고, 아랑의 죽음이 자신의 어머니의 행방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 직감했다.
이내 폐서낭당 근처에서 폐쇄된 우물을 발견해 낸 은오는 돌더미 아래 수백 구의 유골 더미들을 발견하고는 유골들의 혼을 빨아들인 이가 바로 자신의 어머니 서씨 부인(강문영 분)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채 이를 파헤쳤다. 설상가상 골묘가 파헤쳐진 순간을 직감한 서씨 부인은 주왈(연우진)에게 사또를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시청자들은 "주왈이 은오를 뒤쫓을 때 섬찟했다", "서씨 부인이 지금 요괴 같은 존재가 돼 버렸는데 나중에 자기 아들은 알아보는 걸까? 지금은 은오 존재 모르지만 결국 아들을 죽이라고 한 거네 ㅠㅠ", "골묘에 있던 그 해골들 은오 엄마가 그 동안 다 죽인 건가 ㄷㄷㄷ 앞으로 어떻게 될지 쫄깃쫄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