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이하 '바람사')는 지난 2일 10만 7776명을 더해 총 459만 5784명의 관객을 동원, 450만 고지에 올랐다.
'바람사'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이었던 얼음을 독점하려는 좌의정의 음모에 맞서기 위해 서빙고를 통째로 터는 어마어마한 계획을 수행하는 덕무(차태현 분) 일당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고창석 등이 출연했다.
개봉 8일 만에 200만,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모으며 '도둑들'과 함께 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강세를 이어온 '바람사'는 지난 2일 총 관객 459만 명을 넘어 개봉 26일 만에 450만 고지에 올랐다. 올 여름 한국영화 흥행 첫 테이프를 끊었던 '연가시'의 451만 관객을 넘어선 기록이다.
'바람사'는 '이웃사람'과 '공모자들' 등 신작들의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선두 경쟁에서는 밀려났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바람사'가 500만 고지까지 넘볼 수 있을 지 지켜볼 만하다.
한편 '공모자들'은 같은 날 18만 9162명이 관람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74만 9694명이다. '이웃사람'은 일일관객 14만 5640명, 누적관객 191만 4969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