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난쟁이'표현 사과 요구..허경환 "죄송"

길혜성 기자  |  2012.09.03 10:32
강원래(왼쪽)와 허경환 ⓒ스타뉴스 강원래(왼쪽)와 허경환 ⓒ스타뉴스


클론의 강원래가 개그맨 허경환이 '개그콘서트'에서 '난쟁이' 표현을 쓴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허경환이 정중히 응했다.

강원래는 2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개콘 네가지 허경환씨 '누굴 진짜 난쟁이로 아나?' 이 멘트서 난쟁이란 표현은 조금은 심하셨어요. 비하 할 뜻은 아니었겠지만 사과 부탁드려요 ^^; 개그는 개그 일 뿐이지만 몸과 맘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소재로 삼기엔 아직 대한민국 정서가 색안경인 게 저도 아쉽네요"란 글을 남겼다.


이날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네가지' 코너에서 허경환은 자신의 작은 키를 빗대 개그를 하던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원래는 허경환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 '난쟁이' 표현을 사용한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허경환은 3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선배님 일단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개그로 풀어 볼려고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을 쓴 자체가 잘못된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좀 더 신경 써서 개그하겠습니다"라며 정중히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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