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할리우드 리포터 "조민수, 여우주연상 경쟁벌일 것"

안이슬 기자  |  2012.09.04 14:19
ⓒ이동훈 기자 ⓒ이동훈 기자


해외 언론도 '피에타' 주연배우 조민수의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3일(현지시각) 제69회 베니스 영화제 국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가 공식 상영에 앞서 언론 시사회를 통해 현지 취재진에게 공개됐다.


미국 영화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이날 리뷰에서 "한국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벌일 조민수와 이정진이 출연한 색다른 이야기로 돌아왔다"고 '피에타'를 소개했다. 특히 조민수에 대해 거듭 '여우주연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극찬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피에타'에 대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예술적 서정성은 느껴지지 않지만 영화의 마지막 애절한 노래에는 우울함과 고통이 있다"고 표현했다.


주연배우 조민수와 이정진의 연기에 대해서도 "미스터리한 엄마를 연기한 조민수와 규정할 수 없는 사채업자 이정진, 이 부조리한 한 쌍은 영화의 제목 '피에타'의 의미를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라고 호평했다.

영화의 미장센에 대해서는 "촬영감독 조영직의 분할 적이고 모서리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카메라워크는 김기덕 영화의 어두운 느낌을 표현하다. 이것은 완벽하게 매력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영화 주제의 추악함을 드러내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영화의 잔혹함에 대해서는 관객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영화 초반 한 시간 동안 잔혹한 장면이 이어진다"며 "이는 영화의 즐길 거리 중 일부이긴 하지만 대부분 서양 관객들은 이것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에타'의 주연배우들과 김기덕 감독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오전 영화제 참석을 위해 베니스로 출국했다. '피에타'는 4일 베니스 현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공식 상영으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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