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美필라델피아·하와이국제영화제 초청

안이슬 기자  |  2012.09.06 14:58


영화 '도둑들'이 캐나다, 스페인에 이어 미국 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6일 영화배급사 쇼박스는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미국 필라델피아국제영화제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도둑들'은 앞서 제 37회 토론도국제영화제 월드컨템포러리월드시네마 부문, 제45회 시체스국제판타스식영화제 까사 아시아 섹션의 폐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세계 각국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도둑들'은 필라델피아국제영화제와 하와이국제영화제 등 미국 영화제에도 초청되어 또 한 번 입지를 확인했다.

하와이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며 "영화 속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영화제 초청에 이어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최동훈 감독은 스펙터클한 액션과 드라마, 캐릭터들의 조화로운 매력까지 최고의 패를 돌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영화전문지 스크린도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 작품의 정점을 찍었다"며 "어느 한 부분도 빠지지 않고 훌륭하다"는 리뷰를 남겼다.

한편 '도둑들'은 5일까지 1268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순위 2위 기록을 달성했다. '도둑들'이 뒷심을 발휘해 '괴물'과 '아바타'의 기록까지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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