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제작진, 유가족 사과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김성희 기자  |  2012.09.06 22:20
ⓒ사진=각시탈 캡쳐 ⓒ사진=각시탈 캡쳐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진이 보조출연자 유가족에게 방송 전 전체화면 자막으로 사과문을 공지했다.


'각시탈' 제작진은 6일 방송된 '각시탈' 마지막 회에서 녹화를 위해 촬영장으로 이동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조출연자 유가족을 향해 위로의 사과를 전했다.

제작진은 "KBS 드라마 각시탈 제작과 관련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故 박희석님의 명복을 빕니다"며 "갑작스런 사고로 가장을 잃은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고 게재했다.


이어 "아울러 사고 관계자들의 후속 처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드라마 각시탈 제작진은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고 표했다.

이번 사과 자막은 보조출연자였던 고 박희석씨의 사망으로 추진됐다. '각시탈'은 지난 4월 18일 오전 5시 35분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하금삼거리 방면에서 보조출연자 탑승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날 사고는 보조출연자들이 탑승한 47인승 버스가 촬영장인 합천 영상테마파크로 향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뒤 1.5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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