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배우 차승원이 일본 연극에 도전한다.
7일 차승원의 일본 에이전시 아티스트뷰는 "차승원이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야키니쿠 드래곤'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재일교포 정의신 감독의 신작.
100년 전 서울을 배경으로 예술이란 이름으로 국경을 넘어 목숨을 걸고 싸운 남자들의 우정과 애정을 그려낸다. 차승원은 극 중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사당놀이 문화를 지켜내는 이순우 역을 맡아 한국의 문화와 백자를 사랑한 일본인 야나기하라 나오키(쿠사나기 츠요시)와 우정을 쌓아가는 연기를 펼친다.
'나에게 불의 전차를'에는 차승원 외에도 국내에는 초난강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일본 대표 아이돌그룹 SMAP의 쿠사나기 츠요시, 히로스에 료코, 카가와 테루유키 등 일본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 한국배우로는 김응수가 출연한다.
'나에게 불의 전차를'은 일본에서는 11월 도쿄 아카사카 ACT 시어터와 한달간, 오사카의 우메다 예술극장에서는 5일 동안 공연된다. 한국에서는 내년 2월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