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가 생방송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슈퍼위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쟁쟁한 실력자들이 연이어 탈락, 긴장감을 높였다.
7일 오후 방송된 '슈스케4'에서는 생방송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슈퍼위크'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1차 ARS UCC 오디션, 2차 3차 각 지역 예선을 모두 통과한 114여 개 팀의 첫 '슈퍼위크' 경연 무대가 그려졌다.
첫 미션은 개별 무대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참가자들이 각각 조를 이뤄 이승철, 싸이, 윤미래 등 심사위원 3인이 보이는 무대 위에 올라 자유 곡을 불렀다.
무대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모두 긴장을 놓지 않고, 순서대로 자신의 실력과 끼를 발휘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예상을 깨고 쟁쟁한 실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연규성과 로이킴이 나란히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연축성 발성장애' 라는 병을 앓고 있음에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던 인터넷 가수 연규성(33)은 첫 번째 조로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노래를 부르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지금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을 통해 희망을 찾았고 끝까지 가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선에서 '엄친아'로 화제를 모은 로이킴이 심사위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불합격했다. 이날 로이킴은 이문세의 노래 '빗속에서'를 불렀고, 이에 이승철 심사위원은 "보통 정도 되는 보컬이라 자꾸 보면 지루해 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가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호소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가창력이 떨어진다"며 로이킴에 '탈락'을 통보했다.
이어 '슈스케4'는 예고편을 공개하며 앞으로 만만치 않을 '슈퍼위크' 분위기를 예고했다. 특히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닮은꼴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유승우가 심사위원으로부터 따끔한 지적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