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세상의 저편', 광주비엔날레 '눈예술상' 수상

문완식 기자  |  2012.09.10 11:01


배우 임수정이 주연한 영상 프로젝트 '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 엘 핀 델 문도)이 2012 광주비엔날레에서 '눈(Noon)예술상'을 수상했다.


10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세상의 저편'은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한 40개국 92명(팀)의 작품 중 '눈 예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눈 예술상'은 광주비엔날레의 창립정신과 부합하면서 창의적이고 실험정신이 뛰어난 작품을 출품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광주비엔날레 심사위원들로부터 "우리 시대의 불가사의한 일들을 창조하면서, 동시에 혼란스럽고 매혹적인 미래적 우주를 구축했다(마시밀리아노 지오니, 2010광주비엔날레 총감독, 2013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세상의 저편' 문경원, 전준호 작가뿐 아니라 주연배우 임수정과 이정재의 연기에 대한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세상의 저편'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변해버린 미래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에 관한 이야기다. 노개런티로 이번 작품에 참여한 임수정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인간을 둘러싼 질문을 던지는 신인류의 모습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주목 받았다.


'세상의 저편'은 지난 6월 독일의 카셀에서 진행된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 미술 전시회 카셀 도큐멘타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2'에도 선정돼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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