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에 출연한 싸이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전 세계에서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킨 가수 싸이가 월드스타급 행보를 이어간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스타뉴스에 "싸이는 다음 주 미국 유명 TV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단독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싸이가 미국 토크쇼에 단독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싸이는 전 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남스타일' 프로모션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싸이는 이날 오전(한국시간) 이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해 신고식을 치렀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이 출연한 이날 녹화에 깜짝 게스트 자격으로 나서 큰 재미를 선사했다.
싸이는 이날 브리트니에 '강남스타일' 말춤을 직접 가르쳐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앞서 브리트니는 트위터를 통해 '강남스타일'에 빠졌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싸이는 미국 토크쇼에서 브리트니와 직접 마주하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싸이(왼쪽)와 '아메리칸 아이돌' MC 라이언 시크레스트 <사진=미국 라디오 KIIS FM.COM>
'엘렌 드제너러스 쇼'는 오프라 윈프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는 에미상에서 토크쇼 진행자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MC로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는 지금까지 저스틴 비버,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래드 피트, 비욘세, 마돈나 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엘렌 드제너러스쇼'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 신드롬을 대거 반영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당신의 싸이 말춤을 보내달라(Send Us Your Psy Horse Dance)'라는 공지를 올리고 팬들의 패러디 영상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미국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기 위해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싸이는 현지에서 머물며 월드스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토크쇼 및 라디오 출연은 물론 페스티벌 참여도 확정지었다.
싸이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HeartRadio Music'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번 페스티벌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주최하는 음악 축제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최근 빌보드 차트를 휩쓴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팝스타 리하나, 어셔, 핑크, 록 밴드 본 조비, 노다웃, 힙합 뮤지션 릴 웨인, 핏불 등이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라이언 시크레스트의 초대를 받아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됐다. 전 세계에서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킨 그가 미국 팝 시장에서 갖는 첫 콘서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