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상윤 "배려 버리니 거친 연기 되더라"

배우 이상윤 ⓒ사진=홍봉진 기자

KBS 2TV 새 주말극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거친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이상윤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상윤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거친 매력으로 새로운 이상윤의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안방극장에서 주로 '엄친아' 스타일의 착한 캐릭터만 맡았던 그는 '내 딸 서영이'에서 부잣집 아들로 하고 싶은 일은 죽어도 하는 강우재 역을 맡는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 영상에서 이상윤은 거침없이 오토바이를 모는 등 기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상윤은 '터프 연기' 변신에 대해 "상대에 대한 배려를 뺐다"라며 "배려를 빼니까 답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 전에는 너무 상대에 대해 배려를 해주다 보니 착하고 어리고 좋은 이미지였는데, 이번에는 그런 배려를 빼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으로 스스로 연을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딸을 감싸 안은 아버지가 만들어가는 가족극이다. 오는 1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