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왼쪽)과 조재현 ⓒ스타뉴스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축하연에 참석한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피에타'가 최근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69회)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쥔 것과 관련, 축하연이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다.
김기덕 감독과 '피에타'의 배우 조민수 이정진이 참여할 이날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의석 영진위 위원장 및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회원장이 함께 해 '피에타' 관계자들에 축하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 역시 국내 영화계를 대표해 이날 축하연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임권택 감독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한편 이날 축하연에는 올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오리종티 단편 부문에서 '초대'로 단편영화상을 탄 유민영 감독 및 비공식 섹션인 베니스 데이즈에 서 퀴어 라이온 상을 받은 '무게'의 전규환 감독 및 주연배우 조재현도 초청됐다. 조재현은 그 간 '악어' '야생동물 보호구역' '섬' '나쁜 남자' '수취인 불명' 등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여러 작품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