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김구라 "내가 우울한 건 자숙 아니다"

윤상근 기자  |  2012.09.13 10:39
ⓒ사진제공=CJ E&M ⓒ사진제공=CJ E&M


방송인 김구라(본명 김현동)가 새 MC로 출연하는 토크쇼 '택시'에서 방송복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김구라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김구라는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한 후 대중과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것 같은 죄책감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사건 직후 한동안 취재진들이 집과 사무실은 물론이고, 아들 동현이의 학교까지 찾아오는 바람에 무작정 지방에 내려가 피해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이어 "지내다 보니 내가 우울한 것은 자숙이 아니라고 느껴졌다"며 "대중들과 떨어져있어도 사람들은 나를 알아보고, 내 일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만 모른 척 사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구라는 쉬는 동안 매주 찾아간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여러 번 망설였지만 용기 내 어르신들을 찾아가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며 "'잘 몰라서 그랬으니까, 앞으로 잘 하면 된다'는 너그러운 말씀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매주 그 곳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지난 4월16일 오후 위안부에 대한 '막말' 파문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하며 자신이 출연했던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로 씨스타(소유 보라 다솜 효린) 멤버 효린,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강인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멤버 규현, 배우 조형기, 방송인 사유리 등 김구라와 인연을 맺은 스타들이 출연하며 방송인 김성주가 스페셜 MC로 함께 진행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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