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은 '싸이월드'..11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

박영웅 기자  |  2012.09.13 14:26
싸이 싸이


'강남스타일'로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가 전 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

13일 오후 2시20분 현재 싸이의 6집 'PSY 6甲, Pt.1' 타이틀곡 'Gangnam Style(강남스타일)'은 파라과이, 태국,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덴마크, 핀란드, 라트비아, 체코의 아이튠즈 싱글차트인 '톱 송즈'(Top Songs) 1위에 올랐다.

싸이는 무려 11개국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칠레, 벨기에,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차트에서 2위에 올랐고, 폴란드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페루 호주 헝가리는 4위, 포르투갈 멕시코에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팝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2일 밤 8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을 알린 싸이는 하루 만에 2계단 상승, 6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 차트가 미국 팝 유료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기록이다. 또한 한국어 노랫말로 이뤄진 노래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싸이는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글로벌 스타임을 입증했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를 스타로 만든 '미다스의 손'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을 맺은 후 프로모션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물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싸이는 각종 TV토크쇼 및 페스티벌,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싸이는 지난 11일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TV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최근 MTV 뮤직비디오 어워즈 출연과 더불어 현지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싸이는 '엘렌 드제너러스 쇼'와 NBC '투데이쇼'에 단독 출연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1억 5000만 이상의 클릭을 넘어섰다. 국내 가수 중 최단 기록이자 최고 기록이다. '강남스타일'은 한국 기록을 넘어 신기록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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