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기덕 감독,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이동훈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의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주역인 김기덕 감독, 조민수, 이정진을 비롯해 퀴어라이온상을 수상한 '무게'의 전규환 감독과 조재현, 오리종티 단편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초대'의 유민영 감독 등 베니스영화제 수상의 주인공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등 관계자들과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 조직위원장, 임권택 감독 등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초청된 한국영화 세 편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는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영화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니스데이즈 부문에 초청된 전규환 감독의 '무게'도 퀴어라이온상을 수상했다. 퀴어라이온상은 부문에 관계없이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퀴어문화에 대한 테마와 성을 매개로 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 한 편을 뽑아 수여하는 상이다.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한 유민영 감독의 '초대'도 단편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