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정글의 법칙'이 마다가스카르 공항 총격전으로 벌어진 위기를 극복한 과정이 공개된다.
오는 16일 방송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사막생존에 집중하던 병만족과 제작진이 갑자기 들려온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국제공항 총격전 소식에 위기를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동물들의 천국으로 알려진 마다가스카르. 그러나 정권교체시기에 접어들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태가 발생해 현 정권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들이 공항을 점거하고 국소 쿠데타를 일으킨 것.
결국 공항은 무기한 폐쇄되고 수도에 남아있던 일부 제작진과 촬영 장비의 상당수가 발이 묶여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문명으로부터 한참이나 떨어져 최소한의 물자 확보조차 힘든 오지에 있는 본진 역시, 촬영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겼다.
귀국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연출자 이지원PD는 "이 대신 잇몸" 정신을 강조, 연예인과 제작진이 한 몸처럼 모두 똘똘 뭉쳐 현장에 있는 자연재료만을 이용해 촬영장비들을 직접 만들었다.
그 동안 발군의 발명 실력을 보여준 병만족장의 아이디어로 텐트 폴대와 생나무, 청 테이프 등 가지고 있던 소품들만으로 특수 장비인 폴캠까지 만들어 냈다고.
병만족의 기발한 손재주와 위기탈출 본능이 어떤 식으로 발휘됐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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