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첫 생방송 A조 경연 돌입..'한 판 승부'

김성희 기자  |  2012.09.15 10:10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밴드음악 최강자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15일 생방송되는 KBS 2TV '밴드서바이벌 톱밴드2'(이하 '톱밴드2')가 4개월의 긴 여정을 끝내고 생방송 경연을 준비한다.


생방송은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8팀이 8강전을 벌인다. A조와 B로 나뉘었으며 장미여관 악퉁 몽니 트랜스픽션이 속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B조 경연에서는 피터팬컴플렉스 슈퍼키드 로맨틱펀치 피아가 선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시즌2의 스타 장미여관을 눈 여겨 봐야 한다. 이들은 파격적인 가사와 독특한 퍼포먼스로 예선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팀이다. 악퉁 역시 생방송 진출 팀 선발과정에서 1위로 진출했다. 듀오이지만 이들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몽니는 코치들이 뒤늦게 탐낼 만큼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였기에 이들의 독특한 사운드와 보컬에 주목해야 한다.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온 트랜스픽션도 놓쳐서는 안 된다. 트랜스픽션은 지난 1일 충주에서 진행된 패자부활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 최고점을 받았다. 김도균 코치의 유일한 생존팀으로 이번에도 반전을 이룰지 기대를 모으는 팀이다.


이들이 탈락하면 김도균 코치도 자동적으로 코치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톱밴드2'는 총 4번의 생방송 경연을 한다. 시즌1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과 서바이벌을 제대로 연출할 예정이다. 시즌1에 비해 시청률은 약하지만 고정 지지층이 있기에 무대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자 투표도 실시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심사위원 5인의 점수 500점, 시청자 문자 투표 500점을 합산해 최고득점자들을 순차적으로 선발한다. 문자 투표에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제작진의 고심 끝에 심사위원단도 선발했다. 이제 코치들이 심사를 하는 입장에서 심사를 받는 쪽으로 역전돼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최근 MBC '나는 가수다2'에서 활약한 가수 장혜진을 필두로 기타리스트 김세황, 베이시스트 송홍섭, 가수 김종서, 시즌1에서 우승팀 톡식을 배출한 정원영 밴드음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대중성도 함께 고려한 라인업이다.

장혜진의 경우는 '톱밴드' 시즌을 통틀어 첫 여성 심사위원이다. 그는 현재 한양여자대학 실용음악과에서 학장을 맡을 만큼 자타공인의 보컬리스트다. 보컬적인 부분과 무대능력, 대중들이 선호할 수 있는 부분들을 체크할 예정이다.

김종서 역시 '톱밴드'와 오랜 인연을 맺었다. 제작진을 향한 따끔한 충고와 열혈 홍보로 프로그램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머지 심사위원들 역시 밴드음악의 대가들이기에 기대가 크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심사위원 라인업 발표에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프로그램이 대중적인 부분에서 약했기에 '톱밴드2'를 모르는 사람들도 경연에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톱밴드2' 제작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에 "밴드들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너무 밴드라는 틀 안에 갇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심사위원들에게 심사를 제안했다"며 "생방송 무대를 위해 노력했다.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톱밴드2'는 오는 10월 13일 최종 결승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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