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공신' 양현석 "싸이, 美아이튠즈1위 가장 감격적"(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2.09.15 15:34
싸이(왼쪽,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스타뉴스) 싸이(왼쪽,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스타뉴스)


싸이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 열풍의 숨은 공신을 꼽을 때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을 빼놓을 수 없다.


양현석은 지난 2010년 싸이를 YG에 영입했고, 싸이가 올 7월 중순 정규 6집 파트1을 낼 때 "멋지게 보이려 하지 말고 데뷔곡 '새'처럼 너답게 유쾌하게 망가져라"고 조언했다.

양현석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편집에까지 직접 참여, 싸이의 컴백에 힘을 실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글로벌적 화제 조짐을 보이자, 싸이를 주저 없이 미국으로 보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5일 마침내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 한국 가수 및 한국어 노래 최초로 1위에 오르고, 앞선 13일 빌보드 최신(9월22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차트에 64위로 진입하는 데는 이렇듯 양현석으로 지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양현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아이튠즈 톱 송즈 차트 1위에 오른 뒤 스타뉴스에 "무엇보다 싸이의 힘이 컸다"며 "저는 싸이에게 조언을 해줬고 싸이가 고맙게 제 말을 잘 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싸이와는 일적으로나 사적으로 궁합이 매우 잘 맞는다"며 "앞으로 싸이의 미국 진출과 관련, 여러 가지 놀랄 만한 일들이 계속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현석 스스로는 싸이가 지금까지 '강남스타일'이 이룬 여러 성과들 중 이번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1위를 가장 높게 쳤다.

그는 "15일 현재까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싸이 공식 채널에서만 1억 7000만 조회를 넘기고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한국 가수 사상 최고 성적(64위)으로 진입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저 개인적으로는 미국 아이튠즈 톱 송즈 차트 1위가 가장 감격적"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아이튠즈는 미국 음원 구매자의 80%가 이용하는 곳인 데다 직접 돈을 주로 노래를 사는 가장 현실적이고 대중적인 차트"라며 "이 곳에서 대한민국 가수 싸이가 한국어 노래로 1위를 했다는 것은 정말 놀랄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앞으로도 안팎으로 싸이의 지원자의 입장에서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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