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성인배우 바통터치 성공..주인공3人매력은?

김미화 기자  |  2012.09.17 11:01
ⓒMBC ⓒMBC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이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바통 터치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메이퀸' 9회에서는 성인연기자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본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앞서 김유정 박지빈 박건태 등의 아역배우들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동시간 대 경쟁작인 SBS '다섯손가락'을 앞지른 후 9일 방송에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8회 만에 퇴장했다.

아역배우 퇴장 후 지난 15일 방송에서 성인연기자가 첫 등장한 뒤 '메이퀸'은 9, 10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한지혜 김재원 재희 세 사람의 주인공은 빠르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 속에서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지혜는 극 중 천해주 역을 맡아 어려움 속에서도 밝고 당당한 '땜쟁이' 역을 맡아 밝고 억척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한지혜는 앞서 아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유정과 닮은 듯한 외모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기로 드라마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앞서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펼친 김유정의 연기를 이어받은 한지혜는 표준어를 구사하지만 흥분하거나 놀라면 갑자기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캐릭터로 변해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어갔다.

결혼 후 약 1년간 남편과 함께 외국에서 지내다 온 한지혜는 "예전에는 늘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기다리다가 갑자기 캐스팅돼 촬영을 나가고 그래서 작품을 대할 때 예민했었다"며 "데뷔 후 처음으로 1년 정도 쉬겠다는 마음을 먹고 쉬었더니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며 휴식기간을 가진 것이 연기를 편하게 하게 된 원동력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한지혜는 본인의 통통 튀는 이미지에 더해 물오른 연기실력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재원 역시 강산에 빙의 된 모습으로 이미 '강산앓이'를 시작한 열혈 시청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김재원은 능글거리다가도 필요할 때는 정곡을 찌르는 독설도 내 뱉고는 이중적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겉으로는 오는 여자 마다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해주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선보이며 여심을 술렁이게 있다.

지난해 11월 어깨부상으로 촬영 중이던 드라마 '나도 꽃'에서 하차했던 김재원은 계속 재활치료를 받다가 이번에 '메이퀸'으로 복귀했다. 김재원은 '메이퀸' 제작발표회에서 "아직 완쾌는 안됐고 계속 재활치료중이다"라며 "아직 젊으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창희역을 맡은 재희 역시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아역 분량 때부터 해주와 미묘한 러브라인을 그려내던 창희는 성인이 돼서도 해주와의 사랑을 이어갔다. 천지그룹의 딸 장인화(손은서 분)이 일편단심 '창희바라기'로 그를 따라다녔지만 끄떡하지 않고 해주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아버지 박기출(김규철 분)이 장인화와 결혼만 하면 천지그룹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지만 듣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해주를 데려가 소개시켜 주기도 했다.

재희는 냉철한 변호사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 없이 순애보를 보여주며 김재원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성시청자에게 어필했다.

한편 성인연기자들의 활약 속에 지난 16일 방송에서 17.7%(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전국일일 시청률을 기록한 '메이퀸'이 20%의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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