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문선 인턴기자
방송인 송해(85)가 희극인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 입성한다.
17일 공연제작사에 따르면 송해가 '송해 빅쇼 시즌2' 공연으로 최고령 연예인 단독 콘서트와 희극인 최초 세종문화회관 공연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송해는 이번 공연을 통해 고령의 나이에도 무대를 향한 열정이 인정받게 됐다. 희극인에게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쉽지 않은 관문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제까지 가수 나훈아, 패티김, 이미지 등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
송해는 공연 소식에 기뻐하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시즌2 무대에서 후배들과 '성춘향전'을 함께 선보인다. 송해는 송몽룡 역, 가수 금잔디가 성춘향 역을 을 맡아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한다.
송해는 "첫 대관 신청할 때 사실 어려울 수 도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을 했는데, 거짓말처럼 순조롭게 심사 통과가 됐다"며 "알고 보니 희극인 가운데서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송해 빅쇼 시즌2'는 오는 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