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배우 김정은과 신현준이 부부로 변신했다.
오는 10월 방송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한 영상은 '울랄라부부 대국민 대담'이라는 제목으로 극중 주인공 부부 수남(신현준 분)과 여옥(김정은 분)이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였던 '두 분 토론'을 패러디했다.
여옥은 '아줌마당'의 당수로 등장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여옥은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한국 남편들 바람피우는 것을 좋아 한다"며 "대단한 박애주의자들 나셨다"고 말했다.
여옥의 공격에 수남은 '남편당' 대표자로 나서 "그러는 여자들은 남편이 뉴스 보면 리모컨을 뺏는다. '각시탈', '연예가 중계' 등 신현준 나오는 건 좋아가지고"라며 반박했다. 수남 역의 신현준이 자신의 출연작을 말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김정은은 갑자기 신현준의 코를 때리더니 '돌하르방' 코라고 놀리는 등 언성을 높였다. 두 사람의 유치한 공격은 부부임에도 티격태격 다투는 사이임을 예고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30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코미디극이다. SBS '돌아와요 순애씨'를 집필한 최순식 작가와 KBS 2TV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한 이정섭 프로듀서(PD)가 의기투합했다.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