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배우 이제훈이 "고등학생 때 이성에 눈을 떴다"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지난 15일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털어놨다.
이날 라디오에서 이제훈은 학창시절 자신의 모습을 전하며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훈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활발하다 못해 거의 날뛰는 개구쟁이였다"며 "그런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 중학교를 졸업한 뒤 남녀 공학 고등학교를 다니게 됐는데 여학생들과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게 너무 생소하고 두근거려서 나도 모르게 얌전해졌다"며 "고등학교 시절에 본격적으로 이성에 눈을 뜬 셈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제훈은 "그래도 장기 자랑 시간엔 언제나 적극적이었다"며 "기회가 있으면 친구들이 당연한 듯 날 지목했고 나도 자연스럽게 앞에 나가 춤추고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첫사랑에 빠진 남자 역할을 했던 이제훈에게 DJ 정엽이 실제 첫사랑 얘기를 묻자 이제훈은 솔직한 대답을 이어갔다.
그는 "사랑이라는 게 행복한 순간일 수도 있고 아프고 절절한 기억만으로 남을 수도 있을텐데 고등학교 때 처음 경험한 첫사랑은 행복했던 기억으로만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반면 대학에 들어가 만난 두 번째 사랑은 굉장히 힘들고 아팠던 추억이다"라며 "누군가 첫사랑에 대해 물으면 그 두 번의 사랑이 모두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제훈은 오는 10월 초 영화 '점쟁이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0월 25일 '호루라기 연극단'으로 알려진 서울경찰홍보단으로 입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