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스틴 커플, 결별부터 재결합까지 '사랑과 전쟁'

안이슬 기자  |  2012.09.17 16:20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왼쪽), 로버트 패틴슨 (영화 \'브레이킹던 part2\' 스틸)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왼쪽), 로버트 패틴슨 (영화 '브레이킹던 part2' 스틸)


이토록 파란만장한 일을 겪은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또 있을까. '불륜 스캔들'에도 두 사람은 결국 사랑을 지켰다. 지난 7월 말 불륜 사실이 밝혀지며 구설수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과의 결별 후에도 끊임없이 용서를 구했고, 로버트 패틴슨은 결국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다시 받아들였다.


영화보다는 '사랑과 전쟁'에 가까웠던 두 사람의 지난 두 달 간의 행보를 정리해봤다.

지난 7월 25일, 미국의 한 언론은 충격적인 사진을 게재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루퍼트 샌더슨 감독이 진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일각에서는 합성이라는 설도 있었지만 이튿날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루퍼트 샌더슨 감독이 공식 성명을 통해 불륜 사실을 인정하며 팬들은 더욱 충격에 빠졌다.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로버트 패틴슨은 7월 27일 두 사람이 함께 살던 LA 저택을 떠났다.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도 집에서 물건을 모두 치워줄 것을 요구했고 이로써 두 사람은 완전히 결별 한 것으로 보였다.

이후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한참이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로버트 패틴슨은 친한 동료인 리즈 위더스푼의 집에 머물렀고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제작자인 지아니 아넬리의 신세를 졌다고 알려졌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지아니 아넬리의 집에 있다는 소식에 로버트 패틴슨은 또 한 번 분노를 느꼈다고 전해졌다.


불륜 사실이 알려진지 열흘이 지난 8월 초, 영화 '코스모폴리스' 홍보를 위해 로버트 패틴슨이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날 행사를 앞두고 경호팀에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접근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여전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경계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TV 프로그램에서도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는 입에 담지 않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끊임없이 로버트 패틴슨에게 용서를 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필 편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로버트 패틴슨에게 수차례 돌아와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이 즐겨 쓰던 모자를 착용한 채 거리를 거니는 등 로버트 패틴슨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6일 개막한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불륜 사실 인정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로버트 패틴슨과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괜찮아지고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재결합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들은 일제히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재결합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의 재결합은 불륜 사실 만큼이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눴고,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진심어린 사과에 그를 다시 받아들이기도 했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은 서로 없이는 살 수 없는 관계다"라며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완전히 용서했다"고 전했다.

재결합 이후 두 사람의 행보에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결합에는 성공했지만 당장 앞에 놓인 암초들이 많다. 두 사람은 결별 전 약혼을 생각할 만큼 각별한 사이었지만 불륜 사실이 공개된 이후 로버트 패틴슨의 가족들이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맹비난해 이 둘의 재결합이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사람을 보는 시선도 예전 같지 않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은 '롭스틴'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사랑받는 커플이었지만 재결합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한번 불륜녀는 영원한 불륜녀다"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결합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두 사람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약 두 달간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대중 앞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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