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김기덕, 바쁜 나날들..세계 영화제 러브콜

안이슬 기자  |  2012.09.18 09:02
ⓒ이동훈 기자 ⓒ이동훈 기자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피에타' 관련 공식 일정을 마쳤다. 국내에서 공식 일정을 마쳤지만 김기덕 감독은 세계 영화제 참석과 영화 제작 등으로 분주하다.


김기덕 감독이 몸담고 있는 영화 제작사 김기덕 필름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기덕 감독의 다음 행보를 전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이)이달 말 함부르크 영화제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라며 "김기덕 감독은 영화제 참석 전 미리 출국해 다른 유럽 국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피에타'가 초청됐지만 아직 참석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은 오는 10월 4일 함부르크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더글라스 서크 상을 수상할 예정이라 부산 영화제 일정과 겹치는데다 다른 국가에서 영화제 초청 제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관계자는 "현재 부산 영화제 참석을 조율중이다. 만약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더라도 함부르크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후가 될 것 같다"며 "아마 부산 영화제 중후반이 되어야 참석이 가능할 듯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함부르크 영화제, 시체스 영화제 등 알려진 영화제 초청 외에도 베니스 현지에서 다른 영화제에서도 제의를 많이 받았다"며 "모든 영화제에 다 참석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영화제 일정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제 참석에 이어 제작도 활발하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문시현 감독의 '신의 선물'은 최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10월 초까지 후반작업을 마치고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영화 '배우는 배우다'도 제작을 앞두고 배우 캐스팅이 한창이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바쁜 행보, 내년에는 또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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