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tvN '응답하라 1997' 예고편>
케이블 채널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1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tvN에 따르면 지난주 공개된 16화 예고영상이 tvN 유투브 공식 계정에서만 조회수 50만 건을 훌쩍 넘어서는 등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수치는 평소 공개됐던 예고영상 조회 건의 두 배 가량 되는 것으로 마지막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실제로 네티즌들은 공개된 예고편을 분석하며 결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예고영상에서 상의를 탈의한 윤제가 시원이 격렬하게 애정싸움을 벌이는 장면과 함께 윤제가 시원에게 저돌적으로 키스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윤제와 시원이 이대로 결혼에 골인하지 않을까 기대를 자극했다.
반면 예고편 마지막에 등장한 성재의 "첫사랑은 안 이루어진다더니"라는 멘트와 16화 제목인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의미심장해 끝까지 결말을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예고편을 보면 완전 윤제-시원 확정인데, 제목이 찜찜하다. 끝까지 긴장 타게 하네", "이번 예고편 키스는 진짜 연인들 사이 키스 같던데. 설마 또 반전?", "난 그냥 제작진을 믿기로 했음. 맘을 싹 비우고 즐기면 더 재미있을 듯", "제목은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라지만 학찬-유정이 첫사랑도 이루어졌는데 뭘", "마지막 성재 멘트 나올 때 윤제랑 준희 사진이 걸린 걸로 봐서는 준희 얘기 한 것 같음" 이라며 자신들만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응답하라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과 '순정훈남' 윤제,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섬세남'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8주차 15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편이 평균시청률 4.17%, 최고시청률 5.52%를 기록, 8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