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영화감독·전시회 이어 "다음 목표는 농사"

김미화 기자  |  2012.09.18 14:41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배우 구혜선이 "농사를 짓고 싶다"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갤러리 7에서 두번째 개인전 '잔상'을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구혜선은 이날 "배우인데 영화감독도 하고 그림도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데 또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최근에 아버지가 포도농사도 짓고 호박을 길러서 주셨는데 그걸 먹고 참 기분이 좋았다"며 "기회만 된다면 농사짓는 법을 꼭 배워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구혜선은 전시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지난 해 몽골에서 백혈병 치료를 위해 온 4살배기 서드커의 치료비 모금운동에 참여한 뒤 이런 전시를 열겠다고 결심했다"며 "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백혈병 환자들의 감염불안과 이동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무균차량이 원활히 운행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구혜선은 "무균차량이 백혈병 환자들을 안전하게 태우고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며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구혜선의 개인전은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전시회 동안 도록과 작품 판매로 발생되는 수익 전액은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된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2009년 소설 '탱고' 출판과 함께 첫 개인 전시회 '탱고'를 열었던 바 있으며 오는 10월 31일 본인이 연출하고 배우 조승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복숭아나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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