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바람둥이는 불가능..그렇게 살면 힘들것"

김현록 기자  |  2012.09.18 16:44


MBC 일일극에서 바람둥이 캐릭터에 도전한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실제로는 바람을 안 피운다"고 강조했다.

서인국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연속극 '아들녀석들'(극본 김지수·연출 김경희)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응답하라 1997'를 통해 첫사랑에 빠진 순정파 윤윤재 역할로 주목받은 서인국은 '아들 녀석들'에서 못말리는 바람둥이이자 대학시절 결혼했다 타고난 바람기 때문에 이혼까지 당한 대책없는 사고뭉치 막내 유승기 역을 맡았다.

그는 이에 대해 "저는 바람 안 피운다"며 "평소 모습은 유승기 캐릭터와 같지 않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평소 관심 있는 것과 관심 있지 않은 것이 뚜렷하게 다르다. 학창시절 추억이 없다. 그 때 관심은 가수가 되는 것뿐이었다. 친구들이랑 놀지도 않았다. 연애는 했지만 연습실 다니고 공부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애를 할 때는 그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데는 관심을 안 가졌다. 바람을 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인국은 바람둥이 연기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낀다기보다는 재미가 있다"며 "이렇게 사는 게 힘들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아내한테는 온갖 거짓말을 하고 '생쇼'를 한다. 옷을 얼른 갈아입고 가서 다른 여자랑 데이트를 하는데 이 사람 참 다이내믹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물론 유쾌한 재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들녀석들'은 톡톡 튀는 한지붕 세 아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가족드라마. '무신'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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