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조여정 vs 남규리, 누굴 선택하나

김성희 기자  |  2012.09.19 11:01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이 종영을 3회 앞두고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해운대 연인들' 13회에서 남해(김강우 분)가 자신이 서울에서 엘리트 검사로 유명한 이태성임을 깨닫고 기억을 되찾았다. 그는 기억을 되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아내가 2명이라는 사실에 기겁했다.


이태성일 때 윤세나(남규리 분)와 결혼했고 남해로 살았을 때 고소라(조여정 분)와 결혼했다. 고소라와 티격태격 계약결혼으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자신의 마음을 다 준 여자가 됐다. 이태성은 기억과 함께 자아 찾기에 나섰다.

대게 멀쩡한 아내를 놔두고 고소라를 택한 이태성을 지탄하지만 그동안 기억상실로 온갖 고생을 사서 한데다 진짜 사랑을 찾았기에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다.


'해운대 연인들'을 처음 본 시청자라면 저들의 상황이 당황스러울 뿐이다. 만약 당신이라면 세나와 고소라 중 누구를 택했을까.

◆ 해운대 캔디 고소라


극중 고소라는 음식점 삼촌수산의 마스코트다. 부산아가씨답게 애교 가득한 말투로 눈웃음치면 여러 남자 울고 간다. 귀여운 모습도 잠시 불의를 못 참고 욱할 경우 열혈 20대로 변한다. 기본 성품이 효심으로 가득해 일등 며느리로서 손색없다.

치매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요식업을 접고 잃어버린 해운대 호텔 찾기에도 나서는 등 바쁘게 살아간다.

원수의 아들임에도 이태성을 감싸 안으려고 했지만 세나가 나타남으로서 완전히 밀어내려고 한다. 두 사람은 불륜사이가 되기 때문이다. 단점이 있다면 왕년에 부산에서 힘 좀 쓰던 형님들이 삼촌들이라 위협적이다.


◆ 첫 번째 부인 윤세나

극중 윤세나는 구두디자이너로 법무부 장관의 딸이다. 집안의 소개로 정략결혼을 맺으려고 했지만 처음 이태성을 보는 순간 마음이 뺏겼다. 이태성이 일주일을 검찰에서 보내도 바가지 긁지 않았다.

그는 남편이 워커홀릭이고 여자에도 관심 없다는 것을 알기에 믿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청순가련 스타일에 예쁘고 능력 있다.

윤세나는 이태성이 다른 여자랑 결혼하고 마음을 다 뺏겨버렸는데도 다시 되찾겠다는 신념도 강하다. 윤세나에게도 단점이 있다면 이태성이 애초에 사랑 없이 결혼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극중에서도 라이벌 관계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로서 서로 의지하고 연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10월 2일 종영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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