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멤버 전원 KBS 드라마 출연 진기록 눈앞

문완식 기자  |  2012.09.20 12:14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멤버 전원 KBS 드라마 출연이라는 진기록을 눈앞에 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1박2일'의 김승우, 엄태웅, 차태현, 주원, 성시경, 이수근, 김종민은 KBS 드라마에 출연하거나 출연할 예정으로, 편성 여부에 따라 멤버 전원의 KBS 드라마 출연이라는 진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1박2일' 멤버로서 KBS 드라마에 주인공으로서 족적을 남긴 이는 엄태웅과 주원. 엄태웅은 지난 5월 말 종영한 KBS 2TV 수목극 '적도의 남자'에서 주인공 김선우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시각장애인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초점을 잃은 눈동자 연기로 극찬을 받기도 했다.

주원은 엄태웅의 바통을 바로 이어 받아 '적도의 남자' 후속 '각시탈'에 출연, 호평 받았다. 지난 2월 '1박2일' 새 멤버로 합류한 주원은 3월 초 '각시탈' 촬영이 시작되면서 약 5개월 가까이 '1박2일'과 '각시탈'을 병행하는 강행군을 했다. 결과적으로 '각시탈'이 20%가 넘는 시청률로 사랑을 받고, '1박2일'도 동시간대 예능 1위에 복귀하면서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1박2일'이 재간둥이 차태현도 KBS 드라마 출연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아직 최종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차태현은 '착한남자' 후속 '전우치'의 전우치 역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차태현 소속사는 스타뉴스에 "최종 조율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맏형' 김승우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노장 고시생으로 깜짝 게스트 출연했다. 아내 김남주를 위한 '외조'였다. 김승우는 내년 초 방송 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2'에 출연이 확정, '아이리스2'가 KBS에 편성이 될 경우 엄태웅, 주원에 이어 KBS 안방극장의 지킴이로 본격 나서게 될 전망이다.


KBS 드라마와 거리가 멀 것 같은 성시경, 이수근, 김종민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 세 명은 나란히 극중 한물간 가수 윤빈(김원준 분)과 얽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수근은 윤빈의 매니저로, 성시경은 윤빈의 오디션 경쟁자 '성시갱'으로, 김종민의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과연 '1박2일' 멤버 전원 KBS 드라마 출연이라는 기록이 수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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