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스타뉴스
국내 3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이 연예인 최초로 주식 평가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YG는 24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1주당 9만80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YG의 개인 최대주주로 356만9554주(35.79%)를 보유 중인 양현석은 이날 주식 평가액 3241억1550만3200원을 나타냈다. 1거래일 만에 약 420억원의 상승을 이끌어 내며, 자신은 물론 국내 연예인 주식 평가액 사상 최초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YG는 지난 1월31일 종가 9만8000원으로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 때는 보통주 1주 당 신주 1주를 더 배정하는 무상증자 실시 이전이었다. 이에 양현석의 주식 보유 비율은 현재 같았지만, 갖고 있던 주식 수는 지금의 절반인 178만4777주였다. 양현석의 당시 주식 평가액 약 1750억원이었다.
그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회장 및 키이스트 최대 주주 배용준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주식 평가액 3000억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양현석이 주식 평가액 3000억원을 넘긴 것은 더욱 눈길을 끈다.
양현석은 최근 자사 소속 가수인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지드래곤 역시 새 솔로 음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식 평가액 상승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SM 주식 439만2368주(21.5%)를 보유 중인 이수만 회장은 이날 SM이 종가 5만9800원을 보이며 2627억원의 주식 평가액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