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왼쪽)와 양현석 ⓒ스타뉴스
'강남스타일' 글로벌 열풍의 두 주역인 싸이와 양현석이 한국과 미국 행을 바통 터치했다.
이달 5일 미국으로 향해 '강남스타일'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싸이는 25일 오전 4시19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약 20분 뒤인 오전 4시40분께 입국 게이트를 나섰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수십여 명의 취재진에 "이른 시간에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3주 간 미국 활동을 하며 성과가 없으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게 나오고 많은 것을 얻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이어 "자세한 내용은 오후(기자회견)에 말씀 드리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싸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싸이는 미국 방문 기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와 NBC 'SNL' '투데이쇼' 및 '엘런 드제너러스 쇼' 등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한 미국에서 어셔 및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과도 직접 만나는 등 월드스타 급 행보를 보였다. 이에 싸이가 과연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 놓을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강남스타일' 탄생에 조언을 아끼지 않은 양현석은 지난 24일 밤 미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양현석은 미국 행 직전 스타뉴스에 "올해는 너무 바빠 여름휴가도 가지 못했다"며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약 일주일 간 미국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 일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그이기에 이번 미국 가족 휴가 중에도 현지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YG 소속 가수들의 향후 계획과 관련,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
'강남스타일' 탄생의 두 주역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한국과 미국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는 점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