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가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는 지난 25일 15만 8900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은 354만 1712명으로 개봉 12일 만에 350만을 넘겼다.
'광해'는 혼란스러운 광해군 8년,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군주 광해(이병헌 분)를 대신에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병헌 분)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영화다.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와 첫 사극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추석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광해'는 개봉과 동시에 9월 극장가를 접수했다. 개봉 첫 주말 110만 명을 모으는 압도적 흥행에 성공한데 이어 개봉 8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고지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개봉 3주차를 맞은 '광해'는 평일에도 15만 명 이상을 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이번 주말 추석 특수를 앞두고 '테이큰2' '나이트 폴' 등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지만 26일 오전 6시 현재 여전히 '광해'가 45.7%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 주와 둘째 주 모두 성공적인 주말을 보냈던 '광해'가 추석과 맞물린 3주차 주말도 독주를 이어갈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간첩'은 같은 날 4만 1070명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49만 4126명이다. '피에타'는 일일관객 1만 4481명, 누적관객 53만 2185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