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박미선, 싸워보니 신애리 해도 될듯"

김현록 기자  |  2012.09.26 15:37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신애리를 하셔도 될 것 같아요"(김서형)

"체증이 내려가더라고요"(박미선)


새 시트콤에서 첫 회부터 머리끄덩이를 붙잡고 싸우며 인연을 맺은 박미선과 김서형이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26일 서울 여의도 CGV ICF몰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연출 강영선 이지선)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미선은 이번 작품에서 국수집 대모 나문희의 며느리이자 김서형의 친구로 등장한다. 김서형은 나문희의 천방지축 딸 역할을 맡았다. 친구에서 올케 시누이가 된 두 사람은 극중에서 내내 아웅다웅 다툼을 벌일 전망. 1회부터 머리채를 붙들고 한 판 싸움을 벌였다.

이에 김서형은 "미선 언니가 만만치 않으 것 같았다"며 "미선언니가. 신애리('아내의 유혹'에서 김서형이 맡았던 악녀)를 하셔도. 악역을 한 번 해보셔도 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이ㅠ분은 많이 싸워본 경험이 있으시지 않나. 실제로도 싸워본 적이 없었다"며 "막상 붙어보니까 한 주먹도 안 되더라"고 웃음지었다.

박미선은 "역시 아줌마의 내공이 있구나 했다.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하고나니 몇 년 묶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김서형이 '언니 거기서 따귀까지 내리면 더 신나요' 하더라.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엄마가 뭐길래'는 국수집을 운영하는 억척스런 어머니 나문희를 중심으로 사고뭉치 가족들과 정겨운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 '스탠바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8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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