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MBC '비밀남녀전'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김미화 기자  |  2012.09.28 07:58
ⓒ심엔터테인먼트 ⓒ심엔터테인먼트


배우 주원이 MBC 새 드라마 '비밀남녀전'의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28일 주원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원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MBC 20부작 드라마 '비밀남녀전'에서 남자 주인공 '길로'역을 맡아 시청자를 찾는다.

'비밀남녀전'은 영화 '7급 공무원'을 따서 만든 작품. 서로 신분을 속여야만 하는 커플 첩보원의 좌충우돌하는 해프닝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상대방을 속이는 데 최고의 전문가인 남녀 주인공이 펼치는 로맨틱 첩보 멜로물이다. 신세대 국정원 신입요원들 간의 사랑, 우정, 그리고 조직 안에서 느끼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밝고 세련되게 그려나갈 작품이다.

극중 주원이 맡은 역할인 '길로'는 어린 시절 봤던 007영화에 '필'이 꽂힌 후 오로지 첩보요원이 되고자 하는 열정으로 살아온 인물. 느닷없이 부자가 된 졸부 아버지 덕분에 풍요롭게 살아왔기에 타인에 대한 인자함과 여유를 갖고 있으며 세련된 외모까지 더해 이른바 '강남스타일' 남자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국정원에 입사했지만, '길로' 앞에는 신세대 젊은이가 감당하기 힘든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주원은 기존의 노련한 첩보요원이 아니라 신세대다운 생각과 행동을 하고, 때로는 갈등하고, 실수하고, 성장해나가는 인물로서 그동안 영화, 드라마에서 익히 봐왔던 첩보요원과 사뭇 다른 캐릭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주원은 KBS2 TV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에 출연하며 스타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작인 '각시탈'에서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펼치는 등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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