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가 개봉 18일 만에 500만 고지에 올랐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는 지난 달 30일 하루 동안 62만 194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523만 4427명으로 개봉 18일 만에 500만을 돌파했다.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와 첫 사극도전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광해'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이후 '광해'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 16일 만에 400만 고지에 오르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또 하나의 한국영화 흥행작 탄생을 예고했다.
개봉 3주차에 추석 연휴를 만난 '광해'는 신작들의 개봉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연휴 첫 날 46만 명을 모은 '광해'는 추석 당일인 지난 달 30일 62만 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했다. 추석 연휴 이틀 동안에만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은 '광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두 번째로 500만 고지를 밟게 됐다. '광해'를 제외하고 2012년 개봉작 중 5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를 '도둑들' 단 한 편에 불과하다.
올해 개봉 한국영화 흥행 2위까지 올라선 '광해'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테이큰2'는 같은 날 28만 2818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96만 2356명이다. '간첩'은 일일관객 13만 1673명, 누적관객 84만 497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