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울랄라 부부'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병만이 KBS 2TV 월화극 '울랄라 부부'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울랄라 부부'에서 김병만은 몰래 카메라 촬영기사로 깜짝 출연해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몸개그를 선보였다.
김병만은 방송 첫 장면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천장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채 카메라를 설치하며 "이걸 꼭 천장에 달아야 되나?"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극중 나여옥(김정은 분)은 남편의 불륜에 이어 아들까지 자신의 속을 썩이자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에 놀란 김병만은 위태롭게 딛고 있던 난간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나여옥이 추가로 CCTV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자 김병만은 "거긴 바닥에 설치하면 안될까요?"라며 애절한 표정을 지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김병만은 '울랄라 부부'에서 카메오 출연이었지만 극중 웃음을 자아내는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