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 ⓒ홍봉진 기자
배우 한가인이 전 소속사와 의리를 지켰다.
'건축학개론'으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한가인은 전 소속사인 제이원플러스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함께 영화제에 동행한다. 이미 지난 8월 계약이 종료된 상태지만 한가인은 소속사와 함께 부산영화제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 소속사인 제이원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가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이원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한가인과 3년 전 약속이 떠오르네요. 함께 부산영화제에 꼭 같이 오자던 약속이, 그날이 내일이네요"라며 "부산의 밤을 함께하자는 그녀의 프러포즈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세상 그 어떤 프러포즈 보다 더"라고 글을 시작했다.
제이원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츨은 이어 "생애 첫 부산영화제에서 레드카펫 위를 걸어 갈 그녀의 모습, 그 모습을 설렘으로 지켜 볼 우리들. 등 돌리기 바쁜 세상 한가인 님의 멋진 프러포즈가 이 가을 하늘을 더 빛나게 하네요. 고맙다 가인아~ 사랑하고 축복한데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9년 제이원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3년 만인 지난 8월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