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사진=이동훈 기자
'월드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가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매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며 유튜브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세계적인 뮤직비디오 사이트 VEVO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가 생긴 이래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9위에 랭크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강남스타일'은 3억5900만 이상의 클릭을 올리고 있다.
현재 유튜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역대 조회수 랭킹도 위협하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팝계가 발견한 팝스타 아델의 대형 히트곡 '롤링 인 더 딥'도 제친 순위. '롤링 인 더 딥'은 3억 35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싸이는 가파른 상승세로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톱10에 진입했다.
유튜브가 낳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현재 7억8400만 이상의 클릭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가 2위, 에미넴의 '러브 더 웨이 유 라이'는 2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샤키라, 레이디가가, LMFAO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싸이는 SNS효과를 톡톡히 본 유튜브 스타임을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주 연속 2위에 등극함에 따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싸이는 유튜브 및 아이튠즈 뿐 아니라 여러 나라 공식 차트에서도 인정받았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는 지난 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UK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4일 공개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중국, 캐나다 등 전 세계 10개국 공식 음악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싸이는 국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감사 콘서트도 연다. 싸이는 이날 오후 10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