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송일국이 한류스타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5일 소속사를 한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송일국의 일본 팬 100여 명이 지난달 23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2012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 응원 차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일국은 최근 일본이 독도 횡단 수영 참여를 문제 삼으며 현지에서 방영예정이던 드라마를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멤버들과 함께 경기에 참여했다.
그는 대회 특성 상 새벽 일찍 경기를 시작하는 탓에 무려 새벽 4시 기상, 5시에 숙소를 출발해서 경기장으로 향하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그 때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 함께 숙소를 나오는 송일국을 맞이하고 있었던 것은 100여명의 일본 팬이었다.
송일국이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은 일본 팬들은 잇단 드라마 방영 취소로 힘든 시기를 보낼 송일국을 위해 대규모 한국행을 택했다고.
팬들은 일본에서 밤 비행기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한숨도 자지 않고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했다. 송일국과 '남격'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열렬한 환호를 보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송일국은 멀리서 응원와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촬영이 끝나고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일본에서 건너온 팬들과 송일국, 남격 멤버들의 깜짝 만남은 오는 7일 오후 5시 방송되는 '남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