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로맨틱펀치·피아 결승行 확정(종합)

김성희 기자  |  2012.10.07 00:46
<사진=톱밴드2 캡쳐> <사진=톱밴드2 캡쳐>


밴드 로맨틱펀치, 피아가 최후의 1위 팀을 향해 한 발짝 가까워졌다.

6일 오후 생방송된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2'(이하 '톱밴드2')가 결승 진출 팀을 선발했다. 그 결과 로맨틱펀치와 피아가 결승에 올랐다.


이날 방송은 치열했던 8강 경연에서 살아남은 4팀의 준결승으로 진행됐다. 미션은 '네 멋대로 해라'로 자유곡이었다. 순서 추첨 결과 몽니,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피아 순으로 결정됐다.

몽니는 자작곡 '언제까지 내 맘 속에서'를 선곡했다. 멤버들은 사전인터뷰를 통해 첫 만남과 데뷔과정에 대해 회상하며 선곡이유를 밝혔다.


'언제까지 내 맘 속에서'는 몽니가 음악적으로 가장 극적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곡이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보컬 김신의의 애절한 목소리는 그들이 갖고 있는 음악성과 매력을 선보이기에 충분했다.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 김종서는 "가장 몽니다웠고 감상하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며 "차분하게 힘을 내려놓는 모습이 처절함을 잘 표현했다. 팀워크도 좋았고 단점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극찬했다.


로맨틱펀치는 본 경연 전 '내 인생의 노래' 코너를 준비해 밴드 결성계기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았다. 이들은 지난 2010년 발표한 1집 앨범 대표곡이자 자작곡 '미드 나잇 신데렐라'를 준비했다.

로맨틱펀치는 보컬 인혁을 필두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경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 장혜진은 "본인들의 음악보다 다른 음악을 연주할 때 훨씬 더 잘한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생동감 넘치는 무대는 좋았지만 오히려 노래에 집중을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반면 심사위원 김세황은 99점이라는 최고점을 부여했다.

트랜스픽션은 사전인터뷰 영상에서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공연장을 찾았다.

멤버 손동욱은 "같이 공연하고 받은 돈으로 삼겹살을 먹으면 집에 갈 차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4강전에서 지난해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 곡이자 자작곡 '너를 원해'를 선곡했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서 선곡한 것으로 특유의 밝고 경쾌함이 느껴졌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즐기려고 노력했다.

심사위원 송홍섭은 "트랜스픽션의 좋은 연주력이 돋보일 수 있는 선곡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피아였다. 사전영상에서 피아 멤버들은 밴드결성을 위해 뭉치게 된 사연과 그들만의 아지트가 공개됐다. 피아는 2집 수록곡이자 세계적 밴드 린킨파크와 아시아투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곡 'Pipe boy'를 준비했다.

피아는 데뷔 12년차의 관록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 옥요한의 파워와 강렬한 사운드는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심사위원 김종서는 "저 밑에서 즐기지 못하고 평가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가 슬프다"며 "이 팀의 보물 드러머는 하드코어가 무엇인지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경연이 끝나고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밴드로 선발된 해리빅버튼이었다. 이들은 10월 발표예정인 신곡 'Everything Is Fine Except Money'로 등장했다. 여기에 슈퍼키드 허첵, 장미여관 육중완, 펠라스 조동호, 시베리안허스키 유수연이 함께 했다.

탈락자선정은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문자투표로 결정됐다. 두 번에 걸쳐진 8강에서 시청자문자투표가 힘을 발휘한 만큼 어느 팀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지 예측할 수 없었다.

결국 로맨틱펀치 총점 546점, 피아 총점 584점을 획득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로맨틱펀치 담당 김경호, 피아 담당 신대철 코치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톱밴드2' 최종우승팀은 상금 1억 원을 비롯해 3천만 원 상당의 악기세트와 공연 및 음반제작지원의 혜택을 받는다.

한편 '톱밴드2'는 오는 13일 대망의 결승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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