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연의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국내 개봉한 영화 중 흥행 톱10에 진입했다.
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병헌 류승룡 주연의 '광해'(감독 추창민)는 7일 전국 849개 스크린에서 31만883명을 동원, 누적 관객 822만661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13일 개봉한 이래 26일째 거둔 성과다.
이로써 '광해'는 외국영화, 한국영화 통틀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친구'(818만명)를 누르고 흥행 10위에 랭크됐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2009년 12월17일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로 1335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7월25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배급사 집계로 1302만명을 동원, '괴물'(2006년 7월27일 개봉. 1301만명)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어 4~9위는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해운대'(1139만명), '실미도'(1108만명), '디워'(842만명), '과속스캔들'(828만명) 순이다.
한편 한국영화 중에서 8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 '800만 클럽'에 가입한 것은 '광해'가 1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