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대감격 "꿈꾸는듯"..첫 단독 도쿄돔 공연

길혜성 기자  |  2012.10.09 10:08
카라 <사진제공=DSP미디어> 카라 <사진제공=DSP미디어>


5인 걸그룹 카라(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가 국내 걸그룹은 물론 여가수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갖게 된 소감을 밝혔다.

카라는 지난 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012 시그마 페스티벌 in 오키나와' 공연 중 앙코르 무대 직전, 오는 2013년 1월6일 도쿄돔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5만석 규모의 일본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중 하나인 도쿄돔에서는 지금까지 동방신기 비 등 남자 아이돌들의 콘서트 및 SM타운 등 단체 공연이 열린 적은 있다. 하지만 한국 여가수 및 걸그룹이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것은 카라가 처음이다.

9일 일본 언론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카라 멤버들은 이날 현장에서 기쁨의 소감을 팬들에 직접 전했다.

리더 박규리는 "믿을 수 없고 꿈꾸고 있는 듯하다"며 크게 감격했다. 한승연과 니콜은 "영광이고 준비를 많이 해 좋은 공연 보여 드릴 테니 응원 부탁 드린다"며 역시 설레는 마음 감추지 못했다.

그 간 카라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에서의 최종 목표 중 하나로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꼽아 왔다. 이에 이번 콘서트 성사를 대하는 마음은 남다르다.

앞서 지난 2010년 일본에 정식 진출한 카라는 올 상반기에는 일본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인 '카라시아'를 진행했다. 이 공연은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도쿄 등은 물론 사이타마에서의 추가 공연까지 총 6개 도시, 12회 공연 전석 매진시키며 일본 전역에서 15만 관객 이상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국내 미니 5집 '판도라' 활동을 마친 카라는 현재 일본 7번째 싱글 '일렉트릭 보이' 프로모션을 위해 현지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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