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지연방송..MBC측 "어쩔 수 없는 상황"

김미화 기자  |  2012.10.09 14:45
ⓒMBC ⓒMBC


MBC '마의'가 1시간 30분가량 지연된 것에 대해 편성국 측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마의'는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로 평소보다 1시간 30분가량 지연, 11시 20분 경 방송이 시작됐다.


이에 MBC 편성국 관계자는 9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야구라는 스포츠 경기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성국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늦게라도 드라마를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도 있고 늦게 방송하면 안 보는 시청자들도 있다"며 "야구 중계를 끊을 수 없던 상황에서 다양한 시청자들을 고려해 고민 끝에 '마의'를 늦은 시간에라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계방송과 '뉴스데스크'가 방송되는 동안 화면에 흘림자막으로 고지를 내보내며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게 노력했다"며 "여러 가지 사항을 감안해서 결정한 만큼 시청자의 이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 롯데의 경기 중계를 진행하며 편성안을 수정, 발표했으나 경기가 연장전까지 진행되며 MBC는 '뉴스데스크'를 비롯, '마의'의 방송이 1시간 넘게 연기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마의' 방송을 너무 늦게 한 것 아닌가" "이럴거면 차라리 결방하고 2회 연속 방송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방송 된 '마의' 3회는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 6.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앞서 2회 방송분이 기록한 9.7%에 비해 3.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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