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 '비애', 김창렬 후배들이 12년만에 리메이크

다비치 이해리가 피처링 참여

박영웅 기자  |  2012.10.10 08:00
신인그룹 원더보이즈 케이 마스터원 박치기 영보이(사진 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신인그룹 원더보이즈 케이 마스터원 박치기 영보이(사진 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DJ DOC의 12년 전 히트곡이 후배들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DOC의 후예들'로 화제가 된 신인 그룹 '원더보이즈'(Wonder Boys·박치기 영보이 케이 마스터원)는 DJ DOC의 히트곡 '비애'를 리메이크해 다시 부른다.


'비애'는 DJ DOC가 지난 2000년 발표한 정규 5집 'The Life… Doc Blues'의 수록곡으로, 타이틀곡 '런 투 유'와 함께 가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다.

원더보이즈는 오는 19일 발매될 데뷔 앨범에 '비애2'를 수록한다. 이하늘은 김창렬이 제작한 후배 그룹을 위해 리메이크를 흔쾌히 허락했다. '비가 와~ 잠도 안와~' 등 원곡의 익숙한 후크는 샘플링으로 삽입됐으며,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여성 보컬듀오 다비치의 이해리도 힘을 보탰다. 이해리는 '비애2'의 멜로디 후렴구를 맡아 특유의 보컬 실력을 뽐냈다. 원곡의 익숙함과 트렌디한 멤버들의 래핑, 여기에 이해리의 고음이 어우러져 12년 만에 새로운 곡이 탄생됐다.

원더보이즈는 김창렬이 운영하는 ENT102를 통해 데뷔하는 신예 보이그룹. 'YOUNG DOC'란 애칭으로 불려온 이 4명은 이하늘이 직접 작명해준 팀명인 '원더보이즈'란 정식 팀명으로 활동하며 DOC의 음악적 정통성을 이어 나가겠단 각오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도 받고 있다. 멤버들이 출연한 SBS MTV 리얼리티 프로그램 'TA-DAH WONDER BOYZ' 첫 방송 영상은 총 20만 클릭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올리며 네티즌들 사이 빠르게 퍼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원더보이즈는 9일 리더 박치기의 자작곡 '신난다 신나'로 데뷔를 예고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신들의 창작곡을 선공개한 것이다.

원더보이즈는 선 공개곡의 타이틀과 같이 대중과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자신들의 멘토인 DJ DOC와는 비슷한 듯 다른 스타일로 대중들과 소통하겠단 계획이다.

원더보이즈는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 공원 내 뮤즈라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연다. 다음 날인 16일 정오 데뷔앨범 전체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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