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황태광 "성폭행범役, 몰입 힘들었다"

부산=안이슬 기자  |  2012.10.10 19:27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배우 황태광이 영화 '공정사회'에서 성폭행범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황태광은 10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더블콘 라운지에서 열린 아주담담-비전의 배우들 행사에 참석해 성폭행범 연기를 하며 느낀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공정사회'에서 범인 역으로 출연했다. 성폭행범을 연기한다는 것이 녹록치는 않았을 터, 그는 아주담담 행사에서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태광은 "그 연기는 누구나 몰입해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작품을 결정하기도 힘들었고 중간에 힘들었고, 찍고 나서도 너무 힘이 들었다"며 "작품을 보고 오디션에 가서도 도저히 있을 수 없어서 그냥 나왔을 정도로 심적으로 힘든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술적인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영화를 찍는 동안 너무나 힘들어서 촬영 날 그때그때 몰입하고 빨리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사회'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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