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무삭제판 유출..제작진 "큰 문제로 인식"

김미화 기자  |  2012.10.11 11:55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박명수의 욕설이 담긴 '무한도전'의 무삭제판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이에 MBC는 영상의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추후 조치를 논의하는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무한도전 무삭제판'이라는 제목으로 편집되지 않은 '무한도전'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방송된 '무한도전-무한상사' 편으로 멤버들이 색다른 속옷을 디자인해 선보이는 장면으로 영상 속에서 박명수는 자신이 디자인한 속옷을 소개하다가 다른 멤버가 지적하자 욕설을 내뱉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 일부는 녹화 중 욕설하는 것을 반대하며 비판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재밌다'며 감싸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제작진으로서는 방송에 내보내지 않은 동영상이 떠돌아다니는 것이 달가울 수 없는 상황.

11일 MBC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무한도전' 제작진이 편집 안된 무삭제 동영상의 유출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큰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유출됐다는 것을 안 뒤 바로 자체회의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영상을 유출시킨 사람을 조사 중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후 조치할지도 논의 중"이라며 "내부인인지 아닌지 아직은 확실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 장면은 촬영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상황이고 정규방송에는 제대로 편집해서 내 보냈으니 이해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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