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13년만에 안방극장 등장한 조승우 통했다

김미화 기자  |  2012.10.16 08:52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승우가 13년 만에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 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5회에서 아역에서 성장한 백광현(조승우 분)과 강지녕(이요원 분)이 등장, 제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마의'는 조승우의 첫 드라마 도전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추석연휴인 지난 10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마의'는 첫방송이 8.7%(AGB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이하 동일)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후 시청률이 조금씩 회복세에 들다가 지난 15일 방송에서 조승우와 이요원이 등장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인 10.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신의'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첫 방송이후 동시간대 1위를 지켜오던 KBS2TV의 '울랄라부부'는 11.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1위와의 격차를 1% 포인트 차이로 좁히며 바짝 추격했다.

이날 성인연기자들의 등장으로 '마의' 제 2막이 열리며 시청률이 상승세를 탄 것은 물론, 시청자와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마의' 제작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조승우 본인도 첫 드라마 도전이라 긴장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50부작으로 이어지는 긴 호흡의 드라마다 보니 오랜 시간 시청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소 한 작품을 시작하면 그 작품에 매진하기로 유명한 조승우는 이번 작품을 위해 모든 활동을 미룬 채 '마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이에 평소 뮤지컬 무대에서 조승우를 보던 팬들은 당분간 아쉬움이 크지만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은 즐겁다.

이날 방송에서는 8년의 시간이 흐른 후 마의로 성장한 백광현과 청나라에서 의술을 익혀온 강지녕의 운명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조승우는 밝고 유쾌한 성격의 백광현을 연기하며 첫등장을 알렸다. 또 총명한 모습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실함으로 캐릭터에 동화 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도 성인연기자들의 등장에 대한 호평이 넘쳤다.

시청자들은 "성인 연기자가 등장하니 더욱 재밌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조승우의 명불허전 연기력이 느껴졌다" 등의 게시글이 이어졌다.

2막을 연 '마의'가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힘입어 제2의 '대장금' 같은 명품사극을 탄생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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