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월화극 '울랄라 부부' 방송화면 캡처
김정은, 신현준의 영혼 체인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월화극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가 합방 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울랄라 부부'의 5회에서는 나여옥(김정은 분)과 고수남(신현준 분)이 우여곡절 끝에 합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울랄라 부부'가 앞으로 보여줄 극적 재미는 나여옥과 장현우(한재석 분), 고수남과 빅토리아(한채아 분)의 4각 러브라인이다.
하지만 이 안에는 변수가 하나 있다. 나여옥과 고수남의 합방 후 관계. 기존 드라마를 바탕으로 하면 나여옥과 고수남의 임신 가능성이다.
먼저 두 사람의 합방은 그동안 서로에 대한 악감정을 풀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묘한 기류가 발생하고 있다. 처음 만났던 감정을 되살려 낸 만큼 이들에게 의외의 반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나여옥은 고수남이 밖에서 어떤 일을 하고, 집에서 왜 화를 내는지도 차츰 알아가고 있다. 고수남이 나여옥의 삶을 살면서 시월드를 직접 체험해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고단함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이 서로의 일상을 대신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재미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일에 불만을 품었다. 하지만 몸이 바뀐 후 서로에 대해 이해를 하고, 그 과정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하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쩍벌 나여옥과 소심 고수남의 모습은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앞서 펼쳐진 이야기라면 나여옥의 몸을 빌려 지내는 고수남의 임신도 가능한 상황이다.
'울랄라 부부'의 제작사 콘텐츠케이의 한 관계자는 16일 스타뉴스에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다양한 일이 벌어질 예정이다"며 "나여옥과 고수남이 몸이 바뀐 상태에서 임신까지 할 가능성도 있을 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현재 나여옥과 장현우(한재석 분), 고수남과 빅토리아(한채아 분)의 4각 관계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울랄라 부부'에서 임신이라는 반전이 터진다면, 이를 연기할 김정은과 신현준의 또 다른 코믹 연기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