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왼쪽)와 신용재 ⓒ스타뉴스
연예계의 또 하나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착한 남자' 송중기의 매니저다.
19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송중기의 매니저인 싸이더스HQ 승모 팀장은 이틀 전인 17일 서울 강남 도산공원 부근 거리에서 길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우연히 주웠다. 지갑에는 신분증 등 중요한 것들은 물론 적지 않은 금액의 현금도 있었다. 이에 승 팀장은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이 큰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 곧바로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다.
승 팀장이 발견한 신분증 속 이름은 다름 아닌 신용재. 즉, 포맨의 신용재가 그 날 도산공원 부근 거리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공이었다.
연기자 쪽 매니저인 승 팀장은 신용재란 이름을 보고는 처음에는 가수인 줄 잘 몰랐다. 하지만 승 팀장은 자신의 지인들에 그 신분증을 보여 준 뒤 지갑의 주인이 포맨의 신용재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승 팀장은 연예계 지인들을 통해 신용재 측 연락처를 수소문 했고 결국 연락이 닿아 신용재에게 지갑을 돌려줬다.
특히 승 팀장이 지갑을 돌려주는 자리에는 평소 자신과 친한 연기자인 배우 차태현도 함께 있었고 차태현 역시 신용재와 직접 연락하는 등 지갑을 찾아주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신용재는 지갑을 돌려받는 자리에서 자신의 지갑을 찾아준 사람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을 접한 연예계 인사들은 "송중기가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주연이라서 그런지 매니저들도 참 착한 것 같다"며 승 팀장 등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