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作 '무자식상팔자', 종편서도 통할까(종합)

윤상근 기자  |  2012.10.22 16:38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 출연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종합편성채널 JTBC '무자식 상팔자' 출연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수현 표' 가족 드라마가 과연 지상파가 아닌 종합편성채널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가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순재, 김해숙, 유동근, 오윤아, 하석진, 엄지원, 정준 등 전 출연진이 모두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먼저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무자식 상팔자'를 이끌어갈 중견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졌다. 정통 가족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훈훈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였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무자식 상팔자'는 3대 가족 안에서의 에피소드가 어떻게 그려지게 될 지 궁금하게 한다. 특히 극중 유력한 판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유소영(엄지원 분)이 갑작스럽게 미혼모가 되면서 그려질 갈등과 감동은 어떤 모습일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김해숙은 제작발표회 이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미혼모의 삶이 대가족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구성원들과 어떻게 부딪치게 되는지에 대한 모습을 그려낼 것"이라며 "김수현 작가만이 표현해내는 가족드라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는 김수현 작가와의 인연에 대한 소감을 밝힌 배우들의 소감이 이어졌다.

배우 이순재는 "배우로서 김수현 작가를 만나 매우 행운"이라며 "좀 더 능률적으로, 연기를 끄집어내고 적절하게 뽑아내는 제작진이 적지 않은데,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서는 항상 모든 배우들이 개성 있는 모습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 유동근은 "12년 만에 김수현 작가와 오랜만에 재회해 기쁘다"라며 "작가로서 리더십도 분명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유동근은 지난 2000년 SBS 특집 드라마 '은사시나무'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극중 미혼모인 유소영 역을 맡은 엄지원도 "김수현 선생님과 함께 인연을 맺은 첫 드라마라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극중 중요한 역할이기도 한 만큼 미혼모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현 작가 특유의 탄탄한 대본과 가족 드라마에 맞는 다양한 배우들의 캐스팅 등 '무자식 상팔자'가 가진 흥행 요소는 많지만 단연 변수는 종합편성채널에서의 방송이라는 점.

과거 SBS '인생은 아름다워', KBS 2TV '엄마가 뿔났다' '부모님 전상서' 등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김수현 작가의 흥행 질주가 이번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와 그네들의 아들 삼형제 내외,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며 부딪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가족 드라마다.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맡고 정을영 PD가 연출했으며 이순재, 서우림, 김해숙, 유동근, 견미리, 윤다훈, 엄지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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